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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난방비에 130억 달러 지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올 겨울 각 가정의 에너지 비용과 효율화를 위해 13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보조(Grant)와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그레이드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은 2일 보스턴 철강 노조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조치는 급등한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우선, 연방보건복지부(DHHS)는 저소득층 에너지비용보조프로그램(LIHEAP)에 따라 45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저소득층 가정의 에너지 관련 미납요금과 수리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지원관리자협회(NEADA)는 약 10%의 가정이 이미 전기나 가스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61억 달러의 유틸리티 비용이 미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 난방비가 저소득층 가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을 알고 있다”며 “지원금이 가능한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약 90억 달러의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으로 50만 개의 히팅 펌프 설치 보조를 통해 약 160만 가구의 에너지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양재영 기자난방비 지원 저소득층 에너지비용보조프로그램 겨울 난방비 업그레이드 지원

2022-11-02

올 겨울 난방비 931~2354불 더 든다

에너지 비용 상승과 공급 축소로 겨울 난방비가 10년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연방에너지부(DOE)는 작년에 비해 국내 가정의 난방비가 최대 28% 가까이 급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난방비 보조가 실행될 예정이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DOE는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천연가스(LNG) 난방비가 28%, 난방용 기름은 27%, 전기는 10%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난방용으로 LNG를 사용하면 작년보다 931달러를, 기름이라면 2354달러를, 전기의 경우엔 1359달러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승률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 8.2%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40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세계은행 역시 올 세계 에너지 평균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서 6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2024년까지 5년 평균 가격의 2배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에너지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에너지 생산 확대가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올 연말 에너지 비용 급등 전망이 나오면서 연방 의회는 저소득가정 에너지지원 프로그램(LIHEAP)에 1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투입해 총 48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기록적인 더위를 보였던 여름에 한 차례 지원이 이뤄졌으며, 겨울에는 난방비 보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에 배정됐던 80억 달러에 비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서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고물가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유틸리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소비자들 위해서 유틸리티 비용 연체 시에도 전기나 개스 공급을 중단하지 않는 유예(moratorium)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에너지지원관리자협회(NEADA)는 “많은 불확실한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에너지의 가격은 더욱 상승할 수 있다. 이번 겨울이 추울 경우 가정에 심각한 위기가 올 수도 있다”며 공급 중단 유예 정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DOE는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몇가지 팁을 제시했다.   우선, 온도조절기를 효율적으로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들이 집에 있을 경우 화씨 68도를 유지하며, 외출이나 취침시에는 10도 정도 내려야 한다.     DOE는 “8시간 동안 온도조절기를 1도 낮추면 평균 에너지 비용의 1%정도 절약할 수 있다”며 “만일 하루 8시간 동안 7~10도 정도 낮춘다면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따뜻한 옷을 입고 실내화와 모자 착용하기 ▶차와 커피 같은 따뜻한 음료 마시기 ▶전기담요 사용하기 ▶이동용 히터로 개별 난방하기를 실천하면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양재영 기자난방비 겨울 난방비 보조금 겨울철 난방비 겨울 난방비

2022-10-26

'유틸리티 인플레' 겨울 난방비 17% 오른다

수백만 명의 소비자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가계 재정이 위축되면서 전기 및 천연 개스비 등 유틸리티 비용에 허리가 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 가정의 약 20%가 지난달 공과금을 체납했거나 연체했다. 특히 연 소득 5만 달러 이하 가구가 급등한 에너지 비용을 내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을 돕는 연방 프로그램 정책 기관인 미국에너지지원이사협회(NEADA) 보고서에 따르면 2000만 가구 이상이 공과금을 체납 중으로 체납액은 총 160억 달러에 이른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유틸리티 요금은 전년 대비 16%나 증가했다.     BOA는 “올 연말 난방비 증가로 다른 생활비 항목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외식 같은 지출을 줄이고 있고 할러데이 시즌에도 지난해보다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 난방비와 전기세 급등으로 가구마다 공과금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NEADA는 “올겨울 난방 비용으로 약 17%나 더 지출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인 가정당 약 12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거용 전기 요금도 전년 대비 7% 증가해 전기를 사용해 난방하는 주택소유주는 1328달러, 천연개스에 의존하는 주택 소유주는 34% 증가한 952달러로 추정된다.     난방용 오일을 사용하는 주택소유주는 이번 겨울 가장 높은 난방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 2115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13%나 증가한 수치다.       NEADA는 전체적으로 천연개스, 전기, 난방용 오일 등 가정용 난방 총 비용은 지난해 1279억 달러에서 올해 1499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NEADA의 마크 올프 디렉터는 “저소득 및 중산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에너지 비용 상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겨울을 앞두고 난방비 급등이 예상되면서 유틸리티 회사들은 에너지 사용량을 낮춰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방에너지국은 “하루 8시간 동안 온도 조절기를 7~10도 낮추면 난방비를 연간 1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절약 팁은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 이용 ▶태양열 패널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활용 ▶밤에 집의 온도 낮추기 ▶스마트 온도조절기로 교체 ▶창문, 문 등 공기 누출 막기 ▶난방시스템 점검 ▶퍼니스 및 필터 교체 ▶커튼, 블라인드 열어두기 ▶이동식 히터 활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은영 기자유틸리티 인플레 겨울 난방비 연말 난방비 유틸리티 비용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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